새 교황에 아르헨티나 출신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즉위명 프란치스코 1세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는 13일 의외로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했다. 그는 교황명으로 '프란치스코'를 선택했다.

이날 시스티네 성당의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나온 뒤 한 시간쯤 지나서 프란시스 교황(76)은 베드로성당의 발코니에 나와 자신이 전세계 12억 카톨릭 신도들을 영도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베르고글리고 추기경의 교황 피선은 교황청의 종교간대화 평의회 의장인 프랑스의 장 루이 추기경
이 발표했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의 피선은 모든 교회 관측통들의 예상을 벗어났다. 그는 2005년 콘클라베에서 베네딕토 16세에 이어 차점을 받기도 했으나 이번 콘클라베에서 교황 물망에 오른 소수의 후보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보수주의자이면서도 개혁적 성향을 갖고 있으며 이번 교황선출에서는 젊은 교황이 나오리라는 예상과도 맞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물망에 오른 어느 후보보다도 나이가 많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남미 출신성직자로써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됐으며 최초의 제수이트(예수회)교파 출신 교황이기도 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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