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과학자들, "힉스 입자 발견 확신"

힉스 입자로 불리는 결정적인 소립자의 발견을 확신한다고 물리학자들이 14일 말했다.

이 발견은 우리의 우주가 왜 이처럼 되어 있는가를 설명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과학자들은 제네바 인근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선 지하 100m 아래에 설치된 세계 최대 원자 분쇄기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지난 해 종합한 뒤 이를 분석한 끝에 이날 이 같은 성명을 냈다. 유럽 공동원자핵연구소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지난 해 발견한 것이, 정말로, "신의 입자"로 흔히 일컬어지고 있는 힉스 입자의 한 버전이라고 말했다.

각각 수 천 명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CERN의 두 연구 팀 중 한 팀을 이끌고 있는 조 인칸델라는 성명을 통해 "어떤 종류의 힉스 입자인가를 알기 위한 긴 여정이 남아 있지만 우리가 바로 한 힉스 입자를 다루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이날 말했다.

1960년대 첫 가설로 제시된 뒤 그 실체를 발견하지 못했던 이 소립자는 물질이 질량을 가지된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래서 물리학의 마땅히 있어야 하지만 아직 없는 주춧돌인 것이다.

지난 해 7월 최대 원자 분쇄기로 실험해온 과학자들은 힉스 입자처럼 보이는 소립자를 발견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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