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키프로스에 25일까지 50억유로 자국조달 방안 마련하라고 최후통첩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 키프로스 정부에 오는 월요일인 25일까지 국제 구제금융의 조건인 수십 억 유로의 자국 조달 방안을 완료하라고 시한을 통보했다.

그렇지 않으면 은행 구제를 위한 기금을 받을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파국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최후 통첩은 유럽연합(EU)이 100억 유로 구제 기금의 조건으로 내건 58억 유로의 자국 조달을 위해 키프로스 정부가 대안인 "플랜 B" 마련에 동분서주하는 사이에 나왔다.

플랜 "A"인 은행 예금에 대한 세금 부과 법안은 의원들이 "은행 강도질"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현지시간)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CC'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구제금융 지원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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