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공화국 농경지 장기임대 협약 체결선진 영농기술 교류·보급 등 상호 협력도

▲ 전남 무안군은 지난 22일 아프리카 말라위공확국과 축산업 및 선진 영농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옥수수 등 사료작물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사료재배 입지 여건이 좋은 국외지역을 대상으로 해외농업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25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은 지난 22일 무안군청에서 김철주 군수와 아프리카 말라위공화국의 혼 에우니스 마칸갈라 노동부장관, 윤충섭 주한 말라위공화국 명예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축산업 및 선진 영농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말라위 공화국은 자국의 영농선진화를 위해 농경지 2천ha를 무안군의 영농후계자에게 장기 임대해 옥수수와 콩 등 사료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안군은 선진 영농기술의 보급과, 관내 축산농가 또는 농장에서 말라위 공화국의 농업연수생을 위탁 받아 교육시키는 등 양 지역의 농업발전을 위한 민·관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철주 군수는 사료작물 재배 입지 여건이 좋은 말라위공화국과 우리의 선진 영농기술이 접목해 양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어려움에 처해있는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경지의 사료작물 재배 여건 등 현지 확인과 해외농업개발 관련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양 지역의 민간교류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말라위 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의 중동부에 위치한 나라로 인구는 1천500만 명이며, 1인당 국민소득이 330달러로 우리나라의 새마을 정신교육과 선진 영농기술 습득을 통해 국가경제 부흥을 꾀하고 있는 국가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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