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남도지방의 멋과 온화함이 어우러진 낙안민속자연휴양림(전남 순천)을 4월의 추천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9일 봄의 기운이 완연한 4월, 남도지방의 멋과 온화함이 어우러진 낙안민속자연휴양림(전남 순천)을 4월의 추천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낙안민속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사진=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마을인 낙안읍성민속마을 인근에 있는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순천만 갈대밭과 전통고찰인 선암사가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특히 이달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순천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려 볼거리가 한층 풍성하다.

휴양림이 위치하는 금전산(金錢山)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금돈으로 된 산'이다.

일각에서는 순천에서 로또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데 그 이유가 금전산 지세 때문이라는 속설이 있다.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낙안읍성, 낙안 들녘뿐만 아니라 순천만과 갈대밭, 벌교읍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은 국립자연휴양림 중에서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남도지방의 성격을 표현하듯 아담하고 온화한 느낌을 받는다.

야영장과 물놀이장, 멋들어진 기와지붕 형태의 산림문화휴양관과 이국적 자태를 뽐내는 숲속의 집, 잔디광장과 민속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야자나무과의 상록교목인 종려나무 등 다른 자연휴양림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수종이 심겨져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낙안민속자연휴양림까지 광주와 여수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며 대전에서는 2시간쯤 소요된다.

서경덕 소장은 "봄 여행지로는 남도지방 특유의 멋을 만끽하고 온화함을 느낄 수 있는 낙안민속자연휴양림이 제격"이라며 "숲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