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6이닝 3실점, 두산에 5-3 승

▲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두산 경기중 KIA 김상현이 3회초 2사 1루 때 투런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김상현이 투런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4승 1무 6패로 공동선두였던 두산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IA는 지난해 9월 23일 목동 넥센전 이후 원정경기 13연승 행진.

김상현은 3-0으로 앞선 3회초 2사 1루서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의 초구 높은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투런포(시즌 2호)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두산 노경은의 초반 난조를 놓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 신종길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 3루서 나지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는 2회초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이성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용규의 유격수로 직접 향하는 타구를 땅에 맞고 튄걸로 착각한 이성우 마저 아웃돼 기회가 날아갈 듯 했지만 김선빈의 우전안타때 상대 수비의 악송구로 3루로 달리던 안치홍이 홈까지 들어와 3-0으로 달아났다.

3회초 김상현의 홈런으로 5-0 승기를 잡은 KIA는 이후 두산의 거센 반격을 받았다.

선발투수로 나온 KIA 소사는 3회말 두산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후 2사 1, 2루서 홍성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소사는 4회말 1점을 더 내줘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까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팀 승리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소사에 이어 유동훈과 박지훈이 무실점 피칭했고 앤서니가 마무리로 나와 1.1이닝 1피안타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8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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