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거도 등 끝섬 어린이 100명 초청

호남대학교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국토의 끝섬 울릉도와 가거도·흑산도 어린이 100명을 초청,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꿈나래 돛단배 캠프'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방과후학교지원단이 주최하고 호남대랄랄라스쿨(대표 정영기)과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조규정), IT스퀘어(단장 정영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호남대와 광주·전남 일원에서 실시된다.

경북 울릉도와 전남 가거도, 흑산도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와 교사 등 100명은 호남대 생활관에 머물며 광주·전남지역의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진로·직업체험에 참여한다.

4박 5일간 실시되는 이번 캠프에서는 국토 동쪽 끝섬 울릉도와 서쪽 끝섬 가거도·흑산도 어린이들이 만남을 통해 국토사랑 나라사랑 의지를 확인하고 영호남 청소년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게 된다.

또 호남대랄랄라스쿨과 특성화 학과의 특화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도 갖는다.

청소년들은 9일 호남대 IT스퀘어에서 입소식을 가진 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CGI센터, 방송국 등 광주의 주요 산업·문화시설을 돌아보고 오후 6시 무등야구장을 찾아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트의 경기를 관람한다.

10일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체험교육전시관인 IT스퀘어를 견학한 뒤 의상학과와 함께하는 패션페인팅, 호텔경영학과의 호텔리어 체험, 축구학과의 묘기축구 관람 및 미니운동회, 조리과학과의 일류쉐프체험&저녁식사, 미디어영상공연학과의 미디어영상공연학과와 함께 하는 공연&레크레이션체험 등의 진로·직업체험에 참여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는다. 또 11일에는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하고, 낙안읍성 등을 돌아보는 남도문화체험을 실시한다.

호남대랄랄라스쿨은 지난해 12월 27일에도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고흥 금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1박 2일간 '꿈나래 돛단배 캠프'를 개최해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문화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통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탐색해 진로지도에 도움을 준 바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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