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까지 톡 쏘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숙성홍어의 본고장 전남 나주 영산포에서 오는 3일부터 '제9회 영산포 홍어축제'가 3일간 열린다.

영산포 홍어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을 무대로 홍어 OX퀴즈, 홍어 팔씨름 왕 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베스트 홍어커플 선발대회 등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나주시립국악단 공연과 무료 시식코너, 홍어경매, 홍어무침 한마당 잔치와 함께 영산포 선창 추억의 콘서트, 영산포 가요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연일 이어진다.

새 단장을 마치고 식도락 1번지로 떠오른 영산포 홍어의 거리와 영산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복원된 영산포 선창 나루터를 운항 중인 황포돛배와 전국 유일의 내륙등대, 취수탑 전망대 등은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아이사랑 희망'을 주제로 한 대형벽화 그리기 행사도 열린다.

나주지역 생활문화 공동체 '나주 때깔'과 전국에서 참가를 희망한 자원봉사자 7000여명은 3일부터 5일까지 영강동 일대 1.9㎞ 거리 곳곳에 아름다운 동심을 담은 벽화를 그려 넣어 동네를 깜짝 변신시킬 예정이다.

양치권 축제추진위원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산포 홍어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톡 쏘는 홍어 한 점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나른한 봄날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축제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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