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무안현경초·신안 압해초 등 30여곳 방문자연·해양문화재 향유 기회 제공…과학적사고 향상도

전남 목포자연사박물관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중인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가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신안군 신의중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신의·하의·장산 등 3개 도서 학생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공룡, 해양파충류, 바다전갈 화석, 해양생물 골격 표본, 해저 유물,  문화재, 세계 선박 모형 등 1천여점이 전시됐다.

또 공룡알 숨구멍 관찰하기 체험, 문화재 발굴 체험, 도전! 골든벨 퀴즈대회 등도 함께 진행하여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는 지난해 12월 목포시 갓바위권 문화중심기관인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전시·교육·연구기능을 상호 증진하고 다각적인 활성화방안을 모색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3월에는 목포·해남지역 다문화가족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를 초청, 박물관 관람과 전통배 체험교육 실시로 자연·해양문화재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박물관’ 행사는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무안현경초, 신안압해초 등 30여개소, 4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자연사에 대한 과학적사고와 생명 출현 진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연사박물관 박종학 관장은 “박물관 소장품을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도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여 지역문화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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