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나주문화예술회관매주 토·일 하루 2차례 상영

 
"최신 영화 감상 이제 나주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하세요"

전남 나주시와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지난 3일 최신 개봉작 영화상영을 위한 약정서를 교환하고 오는 15일부터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지난 90년대 중반 나주에서 극장이 자취를 감춘 이후 최신 영화감상을 위해 광주 극장가를 주로 찾았던 나주시민들은 이번 협정으로 영화관람이 한층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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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와 CGV가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해 추진한 나주현지 최신 영화 상연은 연간 120일 범위 내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하루 2회 상영될 예정이다.

또 월 2편 이상의 최신 영화를 CGV와 동시 개봉할 것으로 알려져 영화팬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나주현지 영화상연은 올 12월까지 7개월간 시범 운영될 예정이지만 관람객 수가 적정선을 유지할 경우 연장 운영될 계획이다.

관람료는 한 편당 5천원이며 카드 중복할인이 가능해 저렴한 비용으로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CGV최신 개봉작이 상영될 나주문예회관은 지난 1998년 개관된 이후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이뤄져 왔지만 이번 '주말 영화상영관' 유치를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주말마다 최신 개봉작 영화상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소를 불어 넣어줄 수 있게 됐다"면서 "주말마다 광주로 빠져 나가는 유동인구가 줄어들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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