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운영 장교·군사전문가 양성

  
목포해양대학교에 2015년 해군 장교와 군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과가 개설된다.

19일 목포해양대에 따르면 전 날 해군교육사령부 회의실에서 안영섭 목포해양대 총장과 구옥희 해군교육사령관이 '목포해양대학교와 해군간 학·군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 날 협정은 목포해양대는 해군과 함께 군사학 발전과 우수 초급장교 및 군사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5학년도부터 목포해양대에 (가칭)국방안보시스템학과의 학사과정을 개설,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목포지역에 복무 중인 해군 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위탁 교육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입학생은 장교 임관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정원은 학년별 30명 규모이다.

입학생은 입학 후 가산점(총점의 3%)이 부여된 장교선발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군 장학생으로 선발돼 졸업 때까지 군 장학 혜택을 받고 졸업 후 일정기간 해군 장교로 복무한다.

목포해양대의 군사학과 설치는 지난 2011년 세종대와 충남대에 이어 세번째이다.

목포해양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세종대)과 중부권(충남대), 영남권(해군사관학교)에 편중돼 있던 해군 우수인력 양성을 호남권(목포해양대학교)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해군 우수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역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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