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로 만들 터”김충석 여수시장

김충석 여수시장
“동서통합의 장, 여수를 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1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민선5기 3년 시정성과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선5기 최고의 성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꼽았다.

그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발판으로 여수가 세계4대 미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공교육 지원으로 중3 우수학생들의 관외유출이 매년 감소하고,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등 여수의 미래인 지역 교육의 활로를 열었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

여수는 박람회 성공 개최 도시, 세계 4대 미항으로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시내도로 확·포장예산 추가확보, 고금리 지방채의 차입선 변경 등으로 452억 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운영과 재정건전성 확보에 매진했다.

14년부터 길게는 28년 간 4개 업체에 위탁했던 청소용역사업도 여수시도시공사로 이관해 해마다 26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백년지대계라 할 수 있는 지역 교육도 한 발짝 나아갔다.

여수고를 자율형공립고로, 여수석유화학고는 마이스터고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교육의 활로를 열었다.

공약이행율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106건의 공약 가운데 101건의 공약을 완료하거나 계속해 추진하는 등 시민과의 맺은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얼마 전 관용차도 1999㏄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교체하는 등 지도자로서 솔선수범하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 의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시정 각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전남도 등에서 총 111건의 최우수, 우수 기관 표창을 수상해 50억5천만원의 상사업비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공무원 공금횡령사건으로 여수시의 명예 실추와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긴 과거사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속내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여수세계박람회를 통해 확충된 SOC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수가 국제 해양 관광 레저스포츠 교육 문화수도가 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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