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생태수도 이미지 구축 조충훈 순천시장

조충훈 순천시장
전남 순천시는 민선5기 들어 두 명의 시장이 이끌어 왔다. 전반기를 노관규 전 시장이 책임졌다면 후반기는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조충훈 시장이 이끌고 있다.

민선 5기 순천시의 가장 큰 성과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실천하는 정원박람회를 지난 4월 20일 개장한 이래 두 달만에 관람객 200만명 돌파 성과를 이뤄냈다. 남은 4개월 동안 목표인 400만명 유치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원박람회는 산업박람회와 달리 사후 활용도가 높아 지역 발전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조 시장은 정원박람회 이후 도시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생태수도 순천 2020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의 소통과 참여행정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무기계약직에 호봉제를 도입해 소통의 폭을 넓힌데 이어 시민감시위원회 구성,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 운영 등으로 시민과의 공감대 확산에도 나섰다.

또 지역 대학 인재들의 유출을 막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취업 전담 부서를 신설,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원도심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웃장국밥 브랜드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평생학습도시 실현도 성과로 꼽을 만하다.

평생학습 도시로 전국 최고의 도서관 도시답게 영유아기부터 책과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도록 북스타트 프로그램으로 책 읽어주기와 작가와의 만남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한 순천출신 학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생태학습 박람회를 개최했다.

녹색도시 사업도 빼놀 수 없는 성과다.

조 시장은 시내 곳곳에 편백숲과 둘레길, 웰빙 산책로 등 숲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순천 새로운 100년의 동력이 될 수 있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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