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호남통계청, 시금치·배추 등 채소류 올라

8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하면서 14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3 8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4(2010년=100)로 전달대비 0.6% 올랐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 뛰었다.
전년 같은달 대비 물가상승률 1.5%는 작년 6월 1.7%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4월(0.9%), 5월(0.8%), 6월(0.9%) 등 3개월 연속 1% 이하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7월 1.4%로 올라섰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대비 0.9% 상승했으며 전년 같은달 대비 1.2% 올랐다.
전달 보다 오른 품목은 시금치(62.4), 배추(60.2), 상추(54.6), 수박(42.0), 호박(40.7), 토마토(37.5), 여자구두(19.5), 포도(18.1), 샴푸(16.6), 치약(10.9) 등이었다.
내린 품목은 로션(-12.4), 파(-12.0), 오이(-9.8), 마늘(-7.2), 화장지(-5.1), 양파(-4.2), 고춧가루(-3.2), 고등어(-2.8), 갈치(-2.5) 등이다.
상품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같은달 대비 1.4% 올랐으며 공업제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0.8%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 같은달 대비 1.7% 상승했다.
전남지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로 전년 같은달보다 1.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달보다 0.7%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6.1%와 2.2% 상승률을 기록했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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