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120개소 민속놀이·국악 공연 등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아 가족·친지·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전남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는 22일까지 전남도내 120여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지는 추석맞이 행사는 민속놀이, 국악공연,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편성돼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한가위의 정취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광양 중마공원에서는 농악놀이, 가야금 병창 공연, 민속장기대회, 버꾸놀이(북놀이) 시가행진 등 추석맞이 세시풍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신안 압해도 송공항에서도 도서지역 귀성객을 위해 풍물공연, 마당극, 스포츠댄스 등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연휴 첫날인 18일 영암 기찬랜드에서는 영암문화재단 주관으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 등 월출산 달맞이 한가위 공연이 펼쳐지며 완도 금일에서도 민속놀이와 노래자랑 등 추석맞이 민속놀이 대회가 열린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도 18일부터 연휴 마지막까지 전통놀이 한마당, 전통한지체험, 한과나누기 등 풍성한 한가위 행사가 치러진다.
추석인 19일에는 무안 해제면에서 제15회 양파가요제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고흥 도덕면 한적들노래보존회 주관으로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등 한적들노래 공연이 펼쳐지는 등 도내 곳곳에서 만속놀이와 화합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2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는 도립국악단 토요공연은 기악창작곡 ‘소나기’, 국악가요 ‘가야지’, ‘신가시리’와 타악의 뮤지션 ‘신명의 타고’ 등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지며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국악공연과 함께 추석맞이 특별 그림경매가 열린다.
20일부터 3일간 영광 불갑산 관광지구에서는 어른, 학생, 어린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한가위 민속놀이 3종 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철인삼종경기(트라이애슬론) 운영방식을 도입해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색 민속놀이 경기대회가 펼쳐지며 참가자와 입상자에게는 한가위의 정만큼이나 풍성한 상품이 지급된다.
민속놀이 3종 경기대회에 앞서 도민의 무사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풍년제도 열리며 불갑사 상사화축제와 연계한 문화행사, 체험행사, 전시·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이밖에 도내 마을회관과 학교운동장 등 곳곳에서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경로잔치,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흥겨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다양한 추석맞이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를 통해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놀이를 보존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보다 따뜻한 정과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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