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환경운동연합 "사찰 편의 위한 개설 안돼"

목포환경운동연합은 10일 전남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달산 달성사 진입 소방도로 개설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달산은 빼어난 경관과 멸종위기 야생식물 등 56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학습장이자 시민의 공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달성사 소방도로는 현재 기본노선과 공법, 시민의견 청취 등을 목적으로 용역을 목포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유형문화재 2점을 보유하고 있는 달성사는 최근 자체 소방시설을 설치해 앞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에방훈련과 수시점검으로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면서 "유달산을 개인 것인냥 특정 사찰의 편의를 위해 선심쓰듯 도로를 개설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목포시는 유달산 훼손이 불보듯 뻔한 달성사 소방도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의 의견 청취부터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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