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해양대학교의 입학정원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300명 증원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전남 목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장과 항해사·기관사 등 고급 해양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목포해양대학교 해사대학의 입학정원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증원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이승헌 의원과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안전행정부 조직정책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국장, 법제처 서기관, 목포해양대 교무처장, 한국해양대 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해양대 입학정원 증원에 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대학의 자체구조조정과 예산·교수정원 확보 범위 내에서 2014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증원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포해양대학교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해사대학 정원을 300명 증원(자체조정 100명, 순증 200명)할 수 있게 됐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고급 해양전문인력 양성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최대한 빨리 실무적인 협의를 끝내고 국회에서 관련예산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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