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수 공무원교육원장 내달 사퇴의사 밝혀
내년 초 정기인사 앞두고 공무원들 ‘촉각’

광주광역시 공직자들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명예퇴직 신청을 하거나 명퇴 의사를 밝혀 내년 초에 있을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선수(59) 지방공무원교육원장이 광산구청장 출마를 위해 다음 달 초 명예퇴직하기로 했다.
 

지난 1974년 광산구(옛 광산군)에서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한 정 원장은 광주시 전략산업과장, 5·18선양과장, 경제정책과장, 투자유치기획단장, 복지건강국장, 경제산업국장, 광산구 부구청장 등을 지냈다.
 

이에 앞서 신광조(56) 상수도사업본부장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다음 달 명예퇴직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 본부장은 행정고시(29회)로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내무부 사무관, 전남도 법제계장, 감사원 부감사관, 광주시 문화예술과장,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 기획관, 도시교통국장, 도시마케팅본부장, 서구 부구청장, 환경생태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시 사업소 서기관인 A(59)씨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다음 달 명퇴를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조만간 수면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고위 공직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 정기 인사시기와 그 폭에 대해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에 있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처 조직개편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연초 인사가 연말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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