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CEO 4명 시제품 개발비 등 지원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가 최근 학생 모의창업 프로그램인 '캠퍼스 최고경영자(CEO) 챌린지' 사업일환으로 학생 4명을 캠퍼스 CEO로 임명했다.

10일 지스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행정동에서 'GIST 캠퍼스 CEO' 임명식을 개최하고 정지성씨(기전공학부), 김영웅씨(물리·광과학과), 정상호씨(환경공학부), 김태용씨(의료시스템학과) 등 박사과정생 4명에게 CEO 임명장을 수여했다.

4명의 예비 CEO들은 1단계 사업으로 성공과 실패의 조건 없이 자유롭게 6~9개월 동안 시제품 개발과 랩(lab) 테스트를 위해 사용할 자금으로 1인당 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랩 테스트를 통과한 학생 CEO에게는 제품 제조와 시험 판매 등을 위한 2단계 시범운영 자금으로 1억~1억5천만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최종 시범운영평가까지 통과한 CEO는 실전 창업을 하게 된다.

지스트는 4명의 캠퍼스 CEO들의 사업 계획을 최대한 보장·존중하고 자금 지원 기간이나 성공·실패 여부에 대한 부담 없이 창업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영준 총장은 "이 사업은 '실패도 자산'이라는 인식의 전환 하에 학생들이 창업 프로세스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행해봄으로써 실제 창업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와 실패를 최소화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창조경제를 위한 창업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사업을 실전형 창업 인프라와 선순환 구조의 대학 창업생태계 구축의 모델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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