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증…전년대비 18% 늘어

'슬로시티' 전남 완도 청산도 방문객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국민 관광지로 부상했다.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 한해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은 36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30만 8천 명)보다 18% 늘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2007년(9만 2천839명)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걷기를 테마로 한 전국 최초 '슬로우걷기 축제'를 연 2009년 15만 5천812명에 이어 2010년 23만 2천960명, 2011년 33만 797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는 세 차례 여름 태풍 등의 영향으로 멈칫했지만 31만 3천138명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청산도 방문객은 여객선사에서 승선 인원을 집계해 일반적인 통계와 달리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다.

청산도에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의 '세계 슬로길 제1호', 국가 중요농업유산 제1호 청산도 구들장논, 초분과 고인돌 등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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