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518억 들여 추진…내년 착공 2016년 완공 목표
타임캡슐공원·휴양센터 등 설치…"관광수요 부응"

 

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와 연계한 세계적인 우주체험명소가 구축될 전망이다.

고흥군은 24일 공공부문 88억원을 포함해 총 518억원을 들여 봉래면 예내리 일원 15만9천612㎡에 복합·체류형 관광단지인 '고흥 우주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랜드가 조성되면 2017년부터 한국형 발사체 액체 로켓발사에 따른 연구원과 기업체 관계자, 급증하는 우주과학 관람자 등을 위한 체류형 편익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 우주체험·관람·교육·숙박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고흥 우주랜드에는 방문자센터, 우주인 푸드코트, 테마형 상가, 스페이스 어드벤처 등 홍보·판매기능의 스페이스 터미널과 전시·체험기능의 우주인 캠핑장, 스페이스 키즈파크, 스페이스 타임캡슐공원, 우주인거리(전망데크) 및 숙박기능을 담당할 우주Inn, 가족휴양센터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앞서 우주랜드 조성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해안권 및 내륙권 발전 시범사업으로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돼 지난 6월부터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설계 용역 착수가 진행됐다.

이어 주민설명회, 군의회 의견청취를 마치고 전남도에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제안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우주랜드 조성은 미래를 지향하는 시대흐름에 가장 어울리는 테마를 가진 사업"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우주테마파크가 구축되면 국민 관광수요 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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