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YF·뉴EF 쏘나타 3천615대 팔려 '인기'
아반떼XD 공동 3위…고유가에 LPG차도 관심

지난해 광주 중고차시장은 준중형급과 중대형급 모델이 활발하게 거래된 가운데 쏘나타와 아반떼 시리즈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사랑방(carsrb.co.kr)이 광주자동차매매조합의 광주지역 중고차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승용차는 'NF 쏘나타'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NF 쏘나타는 지난해에만 총 1천361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6.5%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YF 쏘나타가 1천140건으로 3위를, 뉴EF 쏘나타는 1천114건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쏘나타 시리즈가 줄줄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고유가 부담 속에 일반인에 대한 LPG차량 구매가 확산되면서 덩달아 LPG를 연료로 하는 NF쏘나타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아반떼 시리즈도 쏘나타 시리즈의 뒤를 바짝 쫓았다.
아반떼XD는 지난해 1140대가 팔리면서 YF 쏘나타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아반떼 신형은 1천134건으로 4위에 랭크됐고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반떼MD 또한 868대가 판매되면서 9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의 대표적인 차종으로 디자인은 물론 동종 차종과 비교했을 때 가격 대비 우수한 연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낮은 감가율로 인해 되팔 때도 크게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차도 10위권 내 랭크됐다.
중고차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그랜저TG는 2위를, 오피러스는 6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른 차종에 비해 감가율이 높아 비교적 저렴한 시세에 대형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SUV차량 중에는 '싼타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자료에 따르면 싼타페는 지난해 1~12월 1026대가 판매돼 7위를 차지하는 등 SUV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아울러 싼타페CM도 939건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캠핑열풍과 함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다목적 차량 '그랜드 스타렉스' 역시 847건을 기록, 10위에 당당히 안착했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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