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파급효과 9억원 창출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지난 겨울 타지역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로 9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렸다.

이는 2015하계U대회를 앞둔 광주시의 스포츠 기반시설 확보와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 맛깔스런 음식 등과 더불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3개월간 15개종목 74개팀 연인원 9천095명이 광주를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동계전지훈련기간 중 선수 및 임원 등 관계자가 광주시에서 지출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9억2천여만원으로 분석돼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71개팀 6천573명에 비해 38%가량 늘어났으며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약 2억8천만원이 증액된 수치다.

광주시체육회는 전국체전 기간 중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홍보리플릿을 제작해 각 시·도에 배포하고,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종목팀들이 동계훈련을 실시하는 동안 광주시·시체육회 임직원이 함께 2012년도 겨울부터 전지훈련팀을 직접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했다.

또한 각종 불편사항을 설문조사해 개선방안을 찾는 등 다각적이고 꾸준한 유치 노력을 시도했다.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광주시 등 유관기관과 스포츠마케팅 T/F팀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전지훈련팀을 연중 관리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건강도시 광주가 전지훈련 및 각종 국내·외대회 개최의 메카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015하계U대회라는 국제대회 개최도시에 걸맞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광주를 방문하는 전지훈련팀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시 찾아오는 전지훈련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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