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천명 이상 관람 새 관광 명물로 부상

여수시가 복원·제작한 전라좌수영거북선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떠오르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복원·제작한 전라좌수영거북선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2년 8월 전라좌수영거북선 복원·제작 사업에 착수, 국비 13억원을 포함한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완료했다.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전체장 35.3m, 선체장 26.24m, 폭 10.62m의 177t 규모의 실물크기로 제작됐다.

시는 그동안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거북선 제작과정을 시민과 관광객 등 일반에 공개했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해상전시가 여러 여건상 어려워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이순신 광장에 육상 전시하면서 아쉬움이 따르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거북선 하부 등 전체 규모를 관람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관람이 안전하고 수월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

거북선을 이순신광장에 전시한 지 20여일 정도 지났지만 평일 1천여명, 주말에는 2천여명이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광장 일원에는 전라좌수영거북선을 비롯해 국보304호 진남관과 좌수영다리, 이순신장군 동상 등 충무공과 관련한 관광명소가 밀집돼 있어 명실상부한 테마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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