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전기차를 사면 환경부의 보조금 1천500만원을 받고 최대 900만원인 지자체 보조금도 지원받기 때문에 실구매 가격은 이보다 낮다.
지자체별로 보조금이 달라 소비자들은 1천850만원에서 2천45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쏘울 전기차를 살 수 있다.
쏘울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148㎞까지 운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에는 24∼33분이 걸리고 완속 충전의 경우 4시간20분이 소요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11.2초이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5㎞이다. 최대출력은 81.4㎾, 최대토크는 285Nm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기준의 단위로 환산하면 각각 111 마력과 29kgf·m에 해당한다.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는 만큼 엔진음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저속 주행이나 후진을 할 때에는 가상으로 엔진 소리를 내 주는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차량 주변 보행자가 소리를 듣고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쏘울 전기차는 기존 모델의 외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기차 전용 색상이 적용되고 램프 디자인이 바뀌는 등 가솔린 모델과 다른 부분도 있다. 실내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많이 사용했다.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과 운전석 통풍시트, 버튼 시동 스마트키 등 여러 편의사양들을 기본으로 갖췄다.
충전은 일본의 '차데모'(CHAdeMO) 방식을 적용,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충전 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기아차는 소개했다.
현재 전국에는 1천900여곳에 급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안에 영업점과 애프터서비스 센터에 급속 29대, 완속 32대 등 62대의 충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