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주·전남지역 은행계 신용카드 이용대금 연체율과 연체계좌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은행계 신용카드 연체 계좌수는 6만3천개로 98년말에 비해 45.2%(5만2천계좌 감소) 감소한데다 연체금액은 511억원으로 역시 42.7%(281억원)나 줄어 들었다.
이 때문에 연체계좌당 평균금액은 81만1천원으로 98년보다 3만4천원 증가했다.
또 6월말 현재 지역 은행계 신용카드의 연체계좌비율(연체계좌수/카드발급계좌수)은 3.3%로 98년말의 6.2%에 비해 무려 2.9%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연체금액및 연체계좌수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자금이 풍부해진 금융기관들이 연체 대금을 저리의 일반대출로 활발히 전환시켜주고 있고 수수료도 내려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최근 실물경기 회복세에 힙입어 실업감소와 임금상승등으로 가계소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신용카드 연체율이 줄어 들고 있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신용카드 사용자중 일부는 실업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소득이 회복되지 않아 연체계좌당 평균금액은 98년말에 비해 소폭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김용석 기자 yongsuk@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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