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한전, 구조단·순시선 등 파견

현대삼호중공업과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는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 구조단을 급파해 구호활동을 벌였다.
 
현대삼호중공업 행복약속봉사단 200여명은 진도 여객선 침몰현장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터그보트 3대, 엠블런스 3대와 인명구조 잠수부 15명을 파견, 구조활동을 펼쳤으며 유가족을 위한 모포와 음식 및 음료를 지원했다.<사진>
 
현대삼호중공업은 진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현대를 실종자 가족과 구조대원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서울과 정읍, 보성의 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에 의료진 파견을 요청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신은식 지회장 등 노동조합도 함께해 국가적 재난에 노사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도 이날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현장에 119구조단 선발대 20명과 해저케이블 순시선 2척을 현장에 급파해 긴급 구호지원활동을 벌였다.
 
한전 119구조단 선발대 20명은 구조자들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방방재청과 연계해 병원 후송 등의 지원활동, 비상약품 등 구호물품 지원, 가족들과 연락가능하도록 40대의 핸드폰을 구비하고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또 진도 팽목항 대합실 등 해남, 목포 8개 병원에 한전 지원인력 51명·발전차량을 지원해 전력설비를 긴급 점검 구호시설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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