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8억 확보 '숙원' 논정방조제 개보수 가능

▲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는 최근 농림부 이준원 차관보를 만나 노후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노후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국비 88억원을 확보했다.

17일 강진군에 의하면 지구온난화 등 기상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태풍·해일 등에 대한 재해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88억 원(국비 100%)을 확보하고 논정방조제를 개보수한다.

이번에 신규 개·보수지구로 선정된 논정방조제는 지난 2002년 최종 준공되었으나 매년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됨에 따라 강진군에서는 방조제개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사업 추진의 결실을 맺게 됐다.

대형공사인 이번 사업은 오는 5월부터 국비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 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설명회를 거쳐 2015년에 본격적인 사업을 착공하게 된다.

사석보강 및 압사석 덧쌓기, 문비, 와이어로프 보수·보강, 저류지 담수의 원활한 배수를 위한 배수장 신설, 지진 발생시 비상전류 공급용 비상발전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부터 122농가 513ha 농경지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난재해를 예방하며 쌀 생산량 증대 및 품질개선 등으로 농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비는 국비 100%로 군비 부담이 전혀 없어 군의 재정력 강화와 현안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추진 동력에 큰 힘을 보텔 수 있게 됐다.

사업비 확보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주홍 의원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황 의원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강 군수는 이준원 차관보를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돈독한 협력체제로 결실을 얻었다.

또 지난 칠량 봉황지구 배수개선사업 국비 67억원 확보, 실내체육관 건립 국·도비 24억원 확보에 이은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논정방조제 개보수사업으로 군민들의 오랜 근심이 해소될 것이며 국비 100%인 방조제개보수사업 추진으로 열악한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앞으로도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의 관련 단체, 주민들과 함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16일 현재 14건 24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사상 최대 국비인 작년 235억을 일찌감치 넘어선 것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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