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농림부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젖소가 지난 97년에 21만3천마리와 98년에 23만3천마리 도축됐는데 정육점이나 식당에서 드러내놓고 젖소고기를 판다는 곳은 없다면서 젖소가 도축후 모두한우로 둔갑 판매된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직접 도축장에서 확인한 결과 식육전문가들도 도축후에는 한우와 젖소를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한우고기값의 절반에 불과한 젖소고기를 속아 사먹는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육농가는 물론 산채로 젖소를 팔아 젖소값을 받지만 도축후에는 정육점이나 식당에서는 모두 한우로 둔갑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결국 한우에 대한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한우농가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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