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명에게 통지서 발송…파장 전망

전남 목포시가 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을 대거 해고하는 조치를 내려 파장이 예상된다.
 
목포시는 오랜기간 구조조정에 반발한 시향 단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22일 목포시와 정의당 전남도당 등에 따르면 목포시는 이날 목포시향단원 27명에게 퇴직급여신청안내서와 함께 해고통지서를 발송했다.
 
정의당 전남도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목포시가 지난 3월 29일 해고통보 이후 지난달 1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해고시한을 유보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다 해고를 단행한 배경이 궁금하다"며 "이는 목포시가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포기하고 온나라가 혼란한 틈을 이용해 정리해고를 강행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한편 목포시는 시의회가 시향 체질개선 등을 이유로 애초 올해 예산 13억7천만원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5억5천여만원을 삭감하자 단원 64명인 시향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그러나 시향단원들은 정리해고 철회와 삭감 예산 회복 등을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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