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에 이미지 실추 우려 개선책 시급

전남 목포시 유달산공원관리사무소가 낡고 오래된 채 공원주변에 흉물스럽게 자리 잡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이곳을 찾는 외지관광객들의 목포시 이미지실추가 우려돼 조속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산 순환도로변에 있는 이 관리사무실은 1959년에 지어진 폐교된 학교건물로 목포시가 지난 1997년 인수한 뒤 교실 일부를 유달산공원관리사무소로 사용해왔다.

이 때문에 관리사무실 천정에 비가 새는가 하면 겨울에는 난로를 피우고 화장실도 주변 입주 업체 사람들과 공동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시 공원과 관계자는 “오래된 건물이라 군데군데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동안 몇 차례 재건축 등을 건의했으나 예산 등의 이유로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곳 관리사무소는 특히 난공원 자생식물공원 조각공원 등 공원지역으로 가는 길목으로 외지 관광객 등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인근 주민인 김장기(60)씨는 “유달산을 찾는 외부사람들이 낡고 초라한 관리사무실을 보고 목포시 전체를 초라하게 볼것 아니냐”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보기 흉하다” 며 “ 빨리 철거하고 다시 짓던지 다른 곳으로 옮기던지 해야 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목포시 관계자는 “6월 완공예정으로 인근에 조성중인 역사문화예술타운 건물이 들어서면 그곳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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