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장애인·노약자 등 170명 이용

▲ 6·4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광주교통약자지원센터 ‘투표도우미차량’을 이용한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안세훈 수습기자 ash@namdonews.com
“국민의 소중한 주권 행사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아요”

6·4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 투표 참여에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해 투입된 ‘투표도우미차량 서비스’를 총 17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통약자지원센터,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5일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 투표도우미차량을 운영했다.

광주시교통약자지원센터는 사전예약과 당일 신청을 통해 차량 20대를 투입해 투표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70명의 투표참여를 도왔다.

광주소방안전본부도 119구급차 7대를 투입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으로부터 긴급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총 8명의 투표참여를 보조했다.

투표도우미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의 자택에서 단 5분거리에 불과한 투표장이라도 이들의 편의를 위해 운행됐다.

임모(85)씨 부부는“우리처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의 주권 행사에 투표도우미차량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역대 선거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했는데 이번에도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체장애인 최모(44)씨는 “휠체어를 타고 투표장에 가는 것이 불편해 곤란했다”며 “장애인과 관련된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에서 투표도우미차량 서비스는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광주장애인총연합회 등에서도 운영됐다.

/안세훈 수습기자 ash@namdonews.com
/김한얼 수습기자 kh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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