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청년위,조선대서 취업·진로 등 상담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10일 조선대학교에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청년버스는 청년이 있는 지역 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진로·일자리 등 청년 고민에 대한 상담과 더불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소통 프로그램.

조선대 취업지원센터 해오름관 로비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50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청년버스 문을 두드려 진로나 일자리 등에 대해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이뤄졌다.

청년버스는 광주시일자리센터, 창업진흥원, 금융감독원, 광주은행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창업 관련 맞춤정보와 학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 사업 정보 등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 취업에 대한 상담이 진행되는 부스는 문의를 하기 위한 이들로 발 디딜틈 없이 붐벼 취업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대학생 강한움(24)씨는 “인터넷에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애기를 들으니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광주에서 청년들을 위한 이같은 행사가 많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미(29·여)씨도 “대학원 졸업 후 2년 넘게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다보니 궁금한 것이 많았다”며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정보를 얻고 상담해보니 나에게 맞는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지연 청년위원회 주무관은 “청년버스는 청년들의 대기업 위주 취업보다 우수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며 “청년들의 진로·취업·금융지식 등에 대한 생각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4 찾아가는 청년버스’는 11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선대에서 진행된다.

/안세훈 수습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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