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성범죄율도 매년 늘어

전국적으로 성폭력 범죄가 3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11∼2013년 성폭력 피해 및 형사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만1천912건에서 2012년 2만2천933건, 2013년 2만8천786건으로 3년간 31.4% 증가했다.
 

광주·전남 지역 역시 성폭력 범죄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광주 지역은 지난 2011년 792건에서 2012년 1천5건으로 26.9% 증가했고 지난 해의 경우 1천213건으로 전년대비 20.7% 늘었다.
 

전남 지역의 경우 지난 2011년 616건에서 2012년 647건으로 전년대비 5% 상승했고 지난 해 828건으로 28% 증가율을 나타냈다.
 

아동·청소년 성범죄율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20세 이하 성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 2011년 7천898건에서 2012년 8천874건, 2013년 9천721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광주 지역은 지난 2011년 333건에서 2012년 471건으로 늘어났다가 지난 해 392건으로 감소했다.
 

전남 지역은 지난 2011년 295건에서 2012년 288건으로 7건 감소했고 2013년은 353건으로 전년에 비해 65건 증가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에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성범죄는 지난 2011년 211건, 2012년 507건, 지난 해 705건으로 2년새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자스민 의원은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있어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한얼 수습기자 kh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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