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삼산면 해수욕장서 낚시·노젓기 등

전남 여수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삼산면 덕촌리 유림해수욕장에서 ‘전통떼배 체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산면은 전통떼배 2척을 투입해 거문도 등 삼산면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낚시, 노젓기 등 체험행사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관광객에게 특색있고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전통떼배 체험행사는 청소년들에게 향토 문화를 이해하고 소중한 체험학습의 장이되고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거문도·백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삼산면 관광이미지 제고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떼배는 흔히 전통선을 칭하는 말로 지역에 따라 터위, 터우, 테, 테배 등으로 불리며, 가까운 연안에서의 해초 채취와 자리잡이 낚시를 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펴낸 ‘전통한선과 어로민속’에 따르면 떼배는 남해안 일대와 거문도, 추자도, 울릉도 일대 등 주로 도서지방에서 사용된 것으로 기록됐으며, 현재는 삼산면과 제주도 일원에만 남아있다고 소개됐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