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미술제' 8월18일~9월1일 공모
대상작 1천만원…수상자 전원 개인 초대전도

▲ 호남지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1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행사일정과 내용을 확정, 발표됐다. 사진은 지난해 수상작 전시회 모습. /광주신세계갤러리 제공
호남지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1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행사일정과 내용을 확정, 발표됐다.

미래지향적인 지역미술문화 창출에 기여하고자 진행하는 신세계미술제는 작가들의 개성을 폭 넓게 수용하고 초대전 개최를 통해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려는 취지에서 지난1995년 시작됐다.

응모 자격은 현재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광주·전남·전북 지역 출신으로 별도의 연령이나 자격 제한은 없다. 하지만 ‘신진작가상’은 만32세 이하로 미술대학 졸업 및 대학원 재학 이상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응모 자료는 자유 주제로 전시가능 작품이 포함된 기존 작품의 이미지 (jpeg파일)와 작품 설명, 수상작가 선정 시 전시하게 될 초대전의 내용과 형식을 자유롭게 구상해 작성한 전시기획안을 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제출하면 된다.

2010년부터 진행되는 웹 접수 방법은 방문을 하거나 우편 발송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작가들의 자료를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심사방법은1차로 웹 상으로 접수된 자료를 신망 있는 미술계 인사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한 후, 최종 수상자의 3배수를 선정한다. 1차 자료 심사로 선정된 선정작가들(선정작가전 10월28일~11월17일)의 대표 작품을 전시하며, 2차 작품 심사가 진행되는데 이때 심사위원들과 선정작가들이 작품 앞에서 자신의 조형세계를 자연스럽게 표출해내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공정한 심사가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선정작가전은 단순히 대표작품 출품 형식이 아닌, 갤러리에서 작가별 전시 공간을 제공해 선정된 작가는 작품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업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등을 자유롭게 연출해 작가의 역량을 폭넓게 수용 평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서류심사, 작품심사, 개별 세미나를 통한 작가 자신의 표현 등을 통해 대상 1명, 우수상 1명, 신진작가상 1명 등 최종 수상자 3명을 선정하게 된다.

수상작가들을 위한 지원의 세부내용으로는 대상 수상작가 1천만원, 우수상 300만원, 신진작가상 2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2014년 이후 수상자 전원의 개인 초대전이 광주신세계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개최 된다.

또한 서울 신세계 본점의 갤러리와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의 갤러리뿐만 아니라 기타 연계된 타 지역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통해 입체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서울과 타 지역에 역량 있는 우리 지역 작가들을 소개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한다.

그 동안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차별화 된 작가지원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로 공모전의 새롭고 바람직한 전형으로 호평 받아 왔으며, 이를 거쳐간 작가들도 광주 지역만이 아니라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회 대상 수상자 손봉채씨, 8회 대상 수상자 이이남씨, 9회 대상 수상자 이정록씨 등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밖에 박수만, 윤남웅, 이구용, 서미라, 김진화, 진시영씨 등 신세계미술제에서 수상했던 많은 작가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올해 수상작가에게도 기존에 진행해 왔던 다양한 형식의 지원을 더욱 폭 넓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작가지원 프로그램으로 역할 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제16회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gallery.shinsegae.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문의=062-360-1271)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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