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월드컵경기장서 부천과 맞대결
패싱력 살아나…'베스트11 총 출동'

▲ 프로축구 광주FC가 오는 2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0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 5월 부천과의 경기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확실한 자기 색을 찾으며 부천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0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19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따낸 광주는 순위를 상승시키며 2위 안양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4위 고양과는 불과 2점차이기 때문에 광주는 이번 부천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2연승과 함께 고공비행을 하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18라운드 안산, FA컵 16강 성남에 내리 패하며 최대 위기를 겪는 듯 했으나, 지난 경기를 통해 수원을 2-0으로 꺾고 완벽하게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승리 후 “우리만의 색깔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최근 광주의 경기력은 무섭다.

선수들의 패싱력이 살아나며 남기일 감독대행이 강조한 빌드업 과정을 날카롭게 진행시키고 있고, 아쉬움을 보이던 공격수들이 득점 감각을 찾으며 답답함을 해소시켰다. 이 기세를 이어 광주는 이번 부천과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던 임선영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 출전하는데 무리가 없고, 징계를 받은 선수도 없기 때문에 베스트 전력을 꾸릴 수 있다.

광주는 올 시즌 부천과의 3차례 만남(FA컵 포함)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첫 맞대결이던 3월 30일 홈경기에서는 2-0 승, 4월 30일 FA컵 32강 홈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비록 5월 25일 원정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패하지 않았고,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기에 광주는 부천전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김호남이다.

김호남은 지난 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추가골을 뽑아내며 골 맛을 봤다. 부천의 수비진은 최근 8경기 연속(07/21기준) 실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부터 시작되는 김호남의 빠른 드리블 돌파는 광주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특히 지난해 부천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부천전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가지고 있기에 광주의 자신감은 더하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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