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직거래장터 운영…온·오프라인 판매도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파와 마늘 생산 농가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양파와 마늘이 작황 호조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최근 소비 둔화에 따른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발 빠른 대응으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대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농협수원유통센터에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땅끝해남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양파와 마늘을 비롯한 제철 농산물인 고구마, 밤호박, 여주, 홍고추, 무화과 등 10여종의 해남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판매함으로써 해남 농산물의 우수성도 알리고 판매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또 군 직영 쇼핑몰인 해남미소를 통한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생산농가의 양파, 마늘을 입점해 판매중이다.

해남미소 이용고객과 아파트부녀회장을 대상으로 문자와 서한문을 발송, 소비촉진도 유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 중에 있다”며 “대형쇼핑몰인 옥션과 지마켓, 남도장터에도 홍보하여 해남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파는 전국적으로 작년대비 재배면적이 약 20% 증가한데 반해 가격은 평년대비 40% 수준으로 폭락했다.

해남/김재홍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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