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이틀간 선거 실시지역서만 가능
6·4지방선거 사전 투표율 넘을지 관심사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5일부터 이틀간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선거일인 7월 30일 개인 사정이 있다면 사전 투표 기간 자신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선거 지역 15곳에 설치된 257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전국 단위 선거가 아니므로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이고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일을 엿새 앞둔 24일부터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공개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공표만 하지 않으면 내부 자료 활용을 위한 여론조사는 할 수 있고 전날까지 한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을 명시해 공표할 수 있다.

이번 재보선 사전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4지방 선거의 광주 사전투표율 13.28%였고 광산은 광주지역 5개 구중 가장 낮은  12.72%를 보였다. 이번 광산을 보선에서도 사전 투표율은 이 보다 훨씬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전국최고인 18.5%를 보여 사전 투표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의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순천 14.42%, 나주 17.86%, 곡성 23.10%, 장성 25.13%, 담양 21.98%, 함평 18.75%, 영광 22.74% 였다.

여야 지도부는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각각 호남·충청권과 경기도 수원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광주 광산, 전남 장성과 나주를 돌며 '불모지'인 호남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순천·곡성에 출마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본인이 완곡하게 당 차원의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지원유세에 나서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경합 지역인 '수원 삼각 벨트'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전남 순천·곡성에 비상령이 떨어졌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전남도당은 선거 당일까지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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