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실내체육관서…'사랑의 편지 시화전' 등 다채

전남 구례군은 31일 오후 6시30분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칠월칠석 견우직녀 사랑의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1년에 한 번씩 만나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의 설화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 편지 사연 우수작을 시화로 제작한 ‘사랑의 편지 시화전’을 비롯, 휴가철을 고려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칠월칠석 음식만들기’,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견우직녀 선발’, ‘선남선녀 인연 만들기’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강정숙 가야금병창보존회의 가야금 병창과 남도민요가 어우러진 ‘국악 한마당’, 구례 출신 가수 정나영과 인기 그룹 ‘비스타’의 황홀한 공연 등 ‘칠월칠석 사랑의 콘서트’가 한여름 밤을 수놓으며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우리민족의 전통 민속일인 칠월칠석을 견우직녀 사랑의 축제라는 현대적 의미로 새롭게 구성, 군민과 관광객,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한마당 잔치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례/전준호 기자 j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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