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 배양·가공시설 조성…"주민 소득창출 기여"

전남 여수시 화양면 안포마을이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여수 화양면 안포마을 등 전국 4개 마을을 어촌6차산업화 시범사업지구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안포마을은 향후 2년에 걸쳐 총 11억원(국비 5억원·시비 5억원·자부담 1억원)이 투자돼 새조개 중간 육성장 및 가공시설, 냉동시설, 판매장 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자연 상태에서 생성돼 채취해오던 새조개를 앞으로 육상에서 배양·육성·가공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시범마을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12월 이후부터는 현지 법인형태로 운영돼 자체적으로 새조개를 가공·판매하고 홍보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인 마을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새조개를 소비 수요에 맞게 생산함으로써 마을 소득증진과 여수 수산물의 브랜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 등을 융복합화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의미한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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