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진원, 강진청자박물관에 스마트 전시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은 올해까지 강진 청자박물관에 ‘고려청자 스마트 전시관’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추진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민족의 독창적이고 탁월한 예술품인 고려청자가 실감미디어 기술과 접목, 관람객에게 보다 몰입감과 현실감 있게 다가서 강진청자박물관이 전통과 과학이 함께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강진군 청자박물관은 이를 위해 6억원을 투자, 8월부터 국보급 고려청자 6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고 강진청자박물관내 도예문화원의 일부를 스마트 전시관으로 리모델링, 2015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에는 지난 2012년부터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온 광주·전남 소재 기업 5개사(인포모션, 위치스, 비투지, 마당, 티디엘)가 참여해 지역기업의 우수 기술력을 홍보하고 사업화하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디지털 헤리티지 제작지원사업’에는 ‘고려청자 스마트 전시관’과 함께 ‘에버랜드 헤리티지 체험관’, ‘석굴암 HMD 트레블 체험관’ 등 총 3개 과제가 선정됐다.

김영주 원장은 “전남에 소재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문화유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면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실감미디어 기술개발사업과 지역 문화관광 자원간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기업과 예비창업자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문화산업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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