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순천·곡성서 예상밖 선전…파란 예고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초반 개표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11곳에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4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평택을,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전남 순천·곡성 등에서, 새정치연합은 광주 광산을을 비롯해 경기 수원정, 전남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에서 앞서가고 있다.

이 같은 초반 개표결과는 박빙의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는 애초 예상을 깨는 것이다.이런 추세가 개표막판까지 이어질 경우, 새누리당의 압승, 새정치연합의 참패로 끝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 현재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52.1%의 득표율을 보이며 정의당 노회찬 후보(46.5%)를 앞서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수원 3곳의 경우 수원을에선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63.6%), 수원병에선 새누리당 김용남(51.9%)후보, 수원정에선 새정치연합 박광온(51.6%)가 1위를 달리고 있다.

평택을에선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55.6%), 김포에선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54.1%)가 야당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대덕구에선 새누리당 정용기(57.0%), 충북 충주에선 새누리당 이종배(64.1%), 충남 서산·태안에선 새누리당 김제식(48.9%) 후보가 1위를 기록중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경우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선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65.3%)가 크게 앞서고 있고, 울산 남구을에선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4개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호남권의 경우 광주 광산을에서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61.1%), 전남 순천·곡성에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65.0%)가 앞서고 있으며 나주·화순에선 새정치연합 신정훈 후보,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선 새정치연합 이개호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특히 이정현 후보는 예상 밖으로 개표 초반 큰 폭의 리드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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