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악 근절을 위한 경찰증원 첫 기수로 경찰관으로 임용되기 전 중앙경찰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슬로건이 있다.
“젊은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순간 뭉클한 뭔가 가슴을 자극하는 것을 느끼면서 8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1주일째 근무하는 새내기 경찰관이다.
경찰관에 임용될 때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국민의 경찰로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 며 경찰 서비스 헌장을 선서했다.
나는 주민들을 위해서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주민들을 보호하는 마음이 따뜻한 경찰관이 돼야 한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술에 취하여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공무를 방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잊어버릴 때가 있다.
경찰이 되기 전에는 술에 취해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새내기 경찰관이 1주일을 바라보니 술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며 술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됐다.
지구대 직원들은 관내 순찰근무 자체가 그 지역 주민들에게 주민 공감 안심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내 주민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호흡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순찰차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 반가워하는데 왜 어른들은 경찰관에 대하여 반가워하지 않을까.
나도 언젠가 경찰관으로써 제 자신을 자랑스럽게 말하게 될 그날을 기대한다. 경찰 흉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태양과 달이 되어 밤낮없이 일하는 경찰 정신으로 안전한 군민, 행복한 군민을 위해 젊음을 바치려고 다짐한다.
새내기 경찰관이 되기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경찰관 이라는 꿈을 이뤄냈기 때문에 제가 가는 앞날에 어떤 힘든 일들이 있어도 새내기 경찰관의 초심을 잊지 않는 멋쟁이 경찰관이 되도록 하겠다.
<김현석·전남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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