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차문화 테마 산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있는 천년고찰 보림사가 특유의 선차문화를 테마로 템플스테이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림사는 사방이 가지산으로 둘러싸여 고요함을 넘어 장엄하고 경건함까지 느껴지며 2개의 국보와 8개의 보물을 소유하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보림사 주지 일선스님의 '선차의 향기를 듣는다'라는 주제의 선차문화 강좌는 명상치유를 통해 현대인의 우울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깨달음을 선물하고 있다.

일선스님은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 수심경 강의, 화두 드는법, 탑돌기, 맨발행선, 비자숲길 행선, 가지산 등산, 108배, 바루공양, 선체조, 버섯따기 체험, 청태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휴가를 맞아 템플스테이를 다녀 온 김모씨는 "산사의 고요함과 인근 계곡의 물소리에 속세의 번뇌가 사라진 듯 했다"며 "특히 주지스님의 선차문화 강좌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깨끗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템플스테이는 1박2일부터 7박8일까지 일정으로 매일 접수해 운영하며, 20세이상 65세 이하 일반인과 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참가비는 1박2일 기준 성인 5만원, 청소년 3만원, 초등학생 2만원이며 기수당 50여명 정원으로 운영한다.

한편 보림사는 오는 10월 18일 오후 6시 임동창 예술감독의 풍류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장흥/방수남 기자 bs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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