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경향산업(유)

‘카이론’ 브랜드 통해 시장점유율 향상
국내·외 성능인증 통한 친환경 제품 생산
올해 보온 단열재부분 국내 생산·판매 1위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한 경향산업(유)은 지난 1994년 창업한 후 ‘카이론(KAILON)’이라는 자체브랜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사진은 경향산업(유) 항공사진. /경향산업(유) 제공

 

경향산업(유)(대표이사 송경헌·사진)은 보온·보냉 단열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전국 각 건설현장에 납품하고 있다.

경향산업은 지난 1994년 직원 2~3명이내 소규모 기업으로 창업해 100여명이 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현재 보온 단열재 부분 정복 생산 및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향산업은 1994년 창업 후 자체 기술로 가교발포폴리에틸렌 보온재를 개발, 1999년 ‘카이론(KAILON)’이라는 자체브랜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카이론은 보온·보냉 성능의 건축 단열재 및 결로방지재로서 효과가 아주 탁월하다. 카이론은 폴리에틸렌을 가교발포시킨 독립기포구조의 반경질 보온·보냉재로 특징은 ▲우수한 단열성 및 비흡수성 ▲완전한 결로방지 ▲신출 흡수효과 및 소음·진동방지 ▲오래 사용해도 변화가 없는 반영구성이다.

이런 특징을 지난 카이론 때문에 경향산업은 시장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경향산업은 지난 2012년 25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2012년보다 10%이상 매출이 증가해 5%정도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경향산업은 저탄소 고효율 보온재와 고무발포 보온재를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3월 22일 전라남도와 MOU를 체결하고 담양군 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농공단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세웠다.

이처럼 경향산업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은 지난 1988년 KS인증을 획득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KS인증을 획득하면서 관급공사 납품이 이뤄졌고 이런 실적이 쌓이면서 판로를 확장할 수 있었다는 것.

송 대표는 “신생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 아무리 우수해도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판로 개척이 어려움이 상당히 많다”며 “KS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지도 확보와 판로 개척 등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향산업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지난 1997년 IMF 시기에 쾌속성장을 했다.

송 대표는 지난 1997년 IMF 당시 건설경기 침체에도 수요가 예상되는 용인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다녔다.

이때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폈고 현장에서 파악한 고객의 니즈를 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 등 모든 분야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쌓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고객 불만을 24시간 안에 즉시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이유로 경향산업은 ‘고객의 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송 대표는 “IMF 시기에 대량생산 설비를 갖추고 원자재부터 반제품과 완제품, 맞춤형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승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향산업은 또 제품 품질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공정 개선을 통해 품질 및 원가절감에 노력을 하고 있다.

여기에 납기의 정확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제품의 납기가 정확하지 않으면 건설현장의 비용(인건비)향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의 상황을 100%로 반영한 신속·정확한 납기 준수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발로 뛰는 영업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품질 향상, 납기의 정확성 등으로 경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향산업은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부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기술과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송경헌 경향산업 대표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과 실천을 통해 기업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더욱 확고한 품질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며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경향산업의 경영철학으로 결코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