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3일간 투자 유치 위해 일본 방문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취임 이후 첫번째 해외 출장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본을 방문, 일본 제조기업의 투자유치와 전남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 지원 활동에 나선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직후 “일본 내 제조업 분야 기업들이 자연재해, 전력난, 엔화 강세, 자유무역협정(FTA) 지연 등에 따른 위험요소(리스크) 분산을 위해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일본 제조기업 유치전략을 수립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가 주력시장인 일본기업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합작·협력 파트너업체 ▲비교우위가 있는 식품 산업분야의 OEM생산 희망업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물류업체 등을 중심으로 투자의사를 타진해왔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들과 직접 구체적인 투자교섭을 벌이고 이미 투자한 기업들의 확장·증설 투자를 권유하는 등 투자 유치활동을 벌인다.
또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열고 일본 바이어와 전남지역 기업 생산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수출 확대에도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동아일보 재직 시절 일본 특파원과 국회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수석부회장을 역임, 우리나라 정치인 중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꼽힌다”며 “일본 내 인맥도 넓은 만큼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일본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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