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평대회 '떡차부문' 석권

제7회 대한민국 차(茶) 품평대회에서 전남 장흥군의 제다업체가 우리나라 '떡차' 부문의 제다업계를 석권했다.

보성군과 (재)명원문화재단의 공동 주최로 최근 서울 코엑스와 보성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차 품질 인증기준의 확립과 차 시장 수입 개방에 따른 우리 차의 경쟁력 향상 방안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장흥군은 이번 대회에서 총 147점의 제품을 출품해 26점을 입상차로 선정했다. 이번에 처음 실시한 떡차 부문은 16개 제다업체가 참여해 5개 업체를 선정했고, 브랜딩차 부문 역시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5개 업체가 선정됐다. 또 떡차와 브랜딩차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제다업체에 대해 특별상을 수여해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라져버린 우리민족이 즐겨왔던 고유 발효차인 청태전<사진>의 명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장흥 청태전'을 지리적표시 인증과 상표 등록으로 품질인증기준을 표준화해 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장흥/방수남 기자 bs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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