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작가파견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비·작가 수당 등 지원

▲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2014 문학작가 파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
전남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학작가 파견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문광부가 전국 공·사립 문학관과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문학작가 파견사업 시행기관 공모’에서 시문학파기념관이 선정됐다.

문학작가 파견사업 시행기관 공모는 문광부가 문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특색사업으로, 지난 6월말까지 접수받은 결과 총 147개 도서관과 문학관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문광부는 이들 도서관과 문학관에 대해 사업 수행 능력과 프로그램 기획력 등을 평가해 문학관 7곳과 도서관 63곳 등 모두 70곳을 선정, 최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학관 7곳은 전국 66개 문학관 가운데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을 비롯 이육사문학관, 홍사용문학관, 최명희문학관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문학관에는 향후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비와 작가 수당 등 총 1천여만원이 지원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국문학 사상 최초의 유파 문학관으로 기록한 시문학파기념관이 2년 연속 문광부 작가파견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역민들의 성원과 관심의 덕분이다”며 “지난번 사업은 지역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작가를 꿈꾸는 일반인들에게 문예 창작 교육 기회를 제공해 소중한 소망을 실현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은 지난 2012년 3월 개관한 이래 제1종 문학전문박물관 등재에 이어, 프로젝트 '시가 꽃피는 행복한 마을, 강진' 국비 15억원 확보, 호남권 거점 문학관 선정 등으로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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