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률은 38.7%로 하락…13년만에 역전돼

올해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이 대학 진학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2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의 4월 1일 기준 취업률과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취업률이 44.2%로 전년 40.9%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진학률은 전년 41.6% 대비 2.9%포인트 감소한 38.7%를 기록해 200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이던 취업률이 13년 만에 진학률을 역전했다.

학교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9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성화고 45.3%, 일반고(구 종합고 전문반)이 23.9%로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현장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고 3곳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적으로 도입·운영하고 2016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졸 취업자가 비전을 갖고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력과 능력을 갖출 수 있는 직업교육을 내실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고졸자에 적합한 직무개발, 고졸 취업자에 대한 인식 및 고졸 채용·인사관리 제도 개선 등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 부처, 산업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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